일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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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유후인 료칸 '유케무리 산소우(ゆけむり山荘)'Trip/후쿠오카 2020. 3. 12. 22:28
엄마랑 1박 2일 머문 유후인의 료칸. 온천물을 끓이는 증기 구름이 창밖으로 펼쳐지는 모습에 반해 예약했다. 유후인 시내에서 걸어가기엔 좀 멀지만(도보 약 30분) 송영버스를 요청(예약 시 미리 요청)하면 보내주신다. 참고로 유케무리 산소우 직원 대부분은 영어를 못하신다. 송영버스로 마중 나오신 분만 간단한 영어가 가능하여 소통이 용이하였으나 료칸 내에서는 파파고 앱을 통해 대화했다. 엄마가 걸어서 천천히 가고 싶다고 하여 우리는 송영 버스에 짐만 실어 보냈다. 생각보다 오르막길이 꽤 있어 살짝 등산 같기도 했던 산책. 그리하여 우린 날이 저물어 가는 때에 온천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창문을 활짝 열고 바라본 가을 끝무렵 유후인. 온천 증기와 함께하는 풍경이 신기하고 아름다웠다. 굉장히 깔끔했지만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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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유후인 긴린코(金鱗湖) 호수Trip/후쿠오카 2020. 3. 11. 16:47
일본 혐한 사태와 코로나가 터지기 전까진 그래도 1년에 한 번씩은 일본에 다녀왔다. 의사소통도 편하고 가까워서 좋아했던 곳. 그만큼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났고 행복한 추억도 많다. 하루빨리 이 모든 사태가 진정되어 전처럼 편한 마음으로 일본 여행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 전까진 그간 다녀온 일본 여행기와 관련 정보들을 기록해 볼 생각이다. 우선, 엄마와 둘이 떠난 2018년 2박 3일 후쿠오카 여행 중 긴린코 호수를 소개해 보겠다. 긴린코 호수는 유후인의 대표 관광지다. 유후인에 간다면 누구나 한 번은 들리게 되는 호수. 나는 굉장히 큰 호수인 줄 알았는데 막상 가보니 상당히 작은 호수였다. 하지만 때마침 져가는 단풍이 아름답게 호수 위로 비치자 마치 수채화처럼 물결 사이로 유후인의 풍경이 번져 나갔..